계좌이체 수수료 없는 은행앱 5곳 비교
계좌이체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이체 수수료가 생각보다 부담이 될 수 있다. 한 번에 수수료가 몇백 원이라고 해도, 월 몇십 번씩 송금하다 보면 매달 지출이 누적된다. 다행히 최근에는 비대면 계좌 개설과 모바일 금융 활성화로 인해, 계좌이체 수수료를 아예 받지 않거나,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은행앱이 많아졌다. 이 글에서는 수수료 부담 없이 이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은행앱 5곳을 소개하고, 각 앱의 특징과 조건을 비교해본다.
1.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대표적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함께 모든 은행으로의 계좌이체 수수료가 완전 무료다. 횟수 제한 없이 언제든 송금할 수 있으며, 타행 송금도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별도의 조건이나 실적 요구 없이도 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가장 접근성이 높다. 또한 이체뿐 아니라 ATM 출금 수수료도 월 5회까지 무료 제공해 전반적인 금융 이용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2.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토스 앱과 연동되는 형태로 운영되며, 이체 수수료는 물론 ATM 입출금 수수료까지 전면 무료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루 이체 한도는 기본 500만 원으로 넉넉하며, 타행 간 이체는 물론 자동이체도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복잡한 실적 조건이나 등급제 없이 ‘모두에게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기다. 기존의 토스 앱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금융 초보자에게도 사용이 편리하다.
3. 케이뱅크
케이뱅크도 이체 수수료가 전면 무료인 은행 중 하나다. 24시간 실시간 이체가 가능하며, 타행 포함 모든 계좌로 송금할 때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특히 케이뱅크는 자동이체나 납부 이체도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생활비 관리에 적합하다. 또한 휴대폰 요금 할인, 통신사 결합 혜택 등 부가서비스가 많아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높이고 있다. 주거래 은행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한 앱이다.
4. 하나원큐 (하나은행)
하나은행의 모바일앱인 ‘하나원큐’는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이체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급여이체, 자동이체 등록, 카드 이용 실적 등을 만족하면 타행 이체 수수료가 월 10회 이상 무료로 제공된다. 신규 고객이나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은 특별우대 혜택으로 무조건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단, 카카오뱅크나 토스뱅크처럼 조건 없이 전면 무료는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5. 신한 쏠(SOL)
신한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신한 쏠 역시 다양한 수수료 우대 조건을 제공한다. 급여통장 등록, 일정 금액 이상 예금 유지, 체크카드 사용 등 실적이 충족되면 타행 송금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한 최근에는 디지털 금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앱을 통해 개설한 계좌의 경우 수수료 면제 혜택을 별도로 부여하기도 한다. 실적 조건이 다소 있는 편이지만, 주거래 은행으로 사용할 경우 이체 수수료를 아끼는 데 충분히 도움이 된다.
비교 요약
- 카카오뱅크: 조건 없이 이체 수수료 전면 무료, 가장 간편함
- 토스뱅크: 모든 수수료 무료, 이체 외 금융 기능도 다양
- 케이뱅크: 이체 및 납부 수수료 무료, 통신사 혜택과 연계 가능
- 하나원큐: 일정 조건 충족 시 수수료 면제, 신규 고객 우대
- 신한 쏠: 주거래 조건 만족 시 우대 혜택, 디지털 전용 계좌 유리
마무리하며
이체 수수료는 작은 금액처럼 보이지만, 꾸준히 발생하면 연간으로 적지 않은 비용이 된다. 특히 소액 이체가 잦은 경우나 가족·지인 간 자주 송금하는 사용자라면 수수료 무료 은행앱을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위에서 소개한 앱 중 본인의 금융 사용 패턴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하면, 매달 반복되는 송금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