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충전 없이 사용하는 앱 추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해 난감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지하철 개찰구 앞에서 충전이 안 돼 발걸음을 돌리거나, 버스 탑승 시 잔액 부족으로 당황한 기억이 있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충전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로 간편하게 교통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다양한 앱들이 등장했다. 이 글에서는 교통카드를 따로 충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주요 앱들을 소개하고, 사용 방법과 특징을 비교해본다.
1. 삼성페이 교통카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삼성페이’ 앱을 활용해 교통카드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티머니’ 또는 ‘캐시비’ 후불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탈 수 있다.
- 사용 방법:
- 삼성페이 앱 실행
- ‘교통카드’ 메뉴에서 티머니 또는 캐시비 후불카드 등록
- NFC 기능 활성화
-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터치하여 이용
- 장점:
- 선충전 없이 후불 청구
- 카드 잔액 확인, 이용내역 확인 가능
- 버스, 지하철, 일부 택시까지 지원
단, 후불카드 등록은 삼성페이에서 지원하는 신용카드사(국민, 롯데, 신한, 현대 등) 중 하나의 카드가 있어야 가능하다. 또한 NFC 기능을 지원하는 단말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2. 티머니페이(Tmoney Pay)
티머니페이는 서울 및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 결제 앱이다. 신용카드를 등록해두면 교통요금을 선결제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결제된다.
- 사용 방법:
- 티머니페이 앱 설치 후 신용카드 등록
- 앱 내 ‘모바일 티머니’ 활성화
- NFC 기능 또는 QR코드 방식으로 결제
- 장점:
- 실시간 잔액 확인 가능
- 충전 없이 자동결제 가능
- 일부 지자체 지역화폐 카드와 연동 가능
또한 편의점, 택시, 공유킥보드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생활밀착형 앱으로 활용도가 높다.
3. 페이코(PAYCO) 교통카드
페이코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지만, 교통카드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앱 내에서 모바일 티머니를 등록하고, 후불 교통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 사용 방법:
- PAYCO 앱 실행 후 교통카드 등록
- 티머니 충전 또는 후불카드 연동
- NFC 기능 활성화 후 단말기 터치
- 장점:
- 티머니와 연동 가능
- 통신사 구분 없이 사용 가능
- 다양한 페이코 할인 이벤트와 병행 사용
단, 아이폰 사용자는 애플 정책상 NFC를 통한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전용이다.
4. 애플페이 교통카드 (해외 사용 중심)
현재 국내에서는 애플페이를 통한 교통카드 기능이 제한적이지만, 일본이나 홍콩, 중국 등에서는 스이카(Suica), 오토(Octopus) 등의 교통카드를 애플 월렛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향후 국내 서비스 확대가 예상되며, 현재는 일부 대중교통 이용 시 신용카드 결제 기능으로 부분 활용 가능하다.
5. 신용카드 후불 교통 기능 이용하기
별도의 앱 없이도 신용카드 자체의 ‘후불 교통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국내 카드사에서는 카드 발급 시 후불 교통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해 제공하며, 별도 충전 없이 월 단위로 청구된다.
- 사용 방법:
- 후불 기능이 탑재된 신용카드를 단말기에 직접 태그
- 충전 없이 이용 후 청구서로 결제
- 장점:
- 별도 앱 설치 필요 없음
- 전국 대부분의 교통 수단 이용 가능
- 자동 청구 방식으로 관리 편리
마무리하며
더 이상 교통카드 충전기를 찾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대다. 삼성페이, 티머니페이, 페이코 같은 앱은 교통요금을 실시간으로 자동 결제해주고, 후불 카드 기능과 연동하면 충전 없이도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본인의 스마트폰 기종과 사용 중인 신용카드, 생활 패턴에 맞는 앱을 선택해 활용하면 교통비 결제도 훨씬 편리해진다.